소비자콘텐츠연구소를 찾아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주영 소장입니다.
저는 약사로 지역 약국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환자들이 받아가는 약에 대해 설명하고, 궁금해 하는 건강정보를 해석해 주는 것이 주된 업무였습니다. 주로 만나는 사람들은 환자, 어딘가가 아픈 사람들이었지요. 세상에 아프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약국에서 만난 환자들에게는 크건 작건 약의 도움이 필요하고, 자신이 먹는 약에 대해 잘 이해하면 약효도 더 좋은 것을 보아왔습니다. 그러나 약국이라는 공간에서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설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약에 대해서 아주 기본적인 것이라도 미리 알고 있다면, 배울 수 있다면 훨씬 더 약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을텐데… 이런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약국에서 나와 약국 밖의 소비자를 만났습니다.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의 현장을 찾아다녔습니다. 어린이집 아이들부터 초중고 학생들, 다양한 직업의 성인들과 어르신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다녔습니다. 아픈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건강한 사람에게도 약을 제대로 알고 잘 쓰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였고, 모두가 관심을 갖는 좋은 콘텐츠였습니다. 1년에 약 200여 수업을 진행하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누구보다 더 많이 뛰어다녔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소비자콘텐츠연구소로 다시 한번 도약하려고 합니다.
소비자콘텐츠연구소(CCLab)는 건강 콘텐츠를 연구하는 곳입니다. 건강할 때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만큼 잘못된 정보도 더 빨리 더 많이 퍼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CCLab은 정확하고 근거있는 정보를 찾아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쉬운 언어를 통해 소비자가 실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한 맞춤 콘텐츠, 쉽게 이해되고 바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콘텐츠를 지향합니다.
앞으로 보여줄 CClab의 노력에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같이 할 수 있는 발걸음은 같이 걸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주영 소장